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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d- 2 종각역 맛집 양연화로에서 회식, 진갈비살은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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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퇴사가 이틀 남았다.
오늘은 퇴사 기념(?) 회식이 있는 날
3년을 돌아보면 열 받고 짜증 나는 일도 많았지만
그마저도 다 감사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일했던 팀원들에게 소소한 선물을 하기로 한다.

인수인계도 끝났다 선물할 뚱카롱도 다 준비했다.
수면 음악을 틀고 회사에서 3시간을 때우고 있다.
졸면서 돈 버는 기분이란..

회식 가는 길
아파서 술을 못 마시는 나를 위해
과장님이 무알콜 맥주를 사주셨다.
퇴사 선물로 무알콜 맥주를 받은 사람은 나뿐일 거다

종각역에 있는 양연 화로 집이
퇴사 회식 장소이다.
7명이 모이는데 4명이 먼저 도착해서
진갈비살을 한판 때렸다. 1인분에 22000원이다.
역시 소고기 class
퇴사하니까 소고기를 다 먹네
역시 비싸니까 맛있다.
양연화로는 종각역 쪽에서 3번은 가본 것 같다.
고기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고기를 다 구워주셔서 좋다.
모둠으로 시키면 삼겹살, 목살, 갈매기살 등을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다.
갈빗살에 이어 모둠을 시켰다.


삼겹살은 취향을 따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목살이 훨씬 맛있더라!
백김치를 살짝 익혀서 곁들여 먹어서 즐길 수 있다.
먹기 좋은 크기로 하나하나 잘라 주시는 것도 좋다.

보기에는 삼겹살이 더 맛있어 보이지만
목살 파인 나는 목살이 더 맛있어서
2인분 더 시켜서 먹자고 했다 ㅎㅎ


2차로 간 펍에서
신데렐라 컴플렉스 라는 칵테일을 시켜먹었다.
이름이 참 맘에 안 들지만 무알콜인 칵테일이 요거밖에 없어서 선택에 자유도가 없었다.


퇴사할 때 되니까 분노보다
이해하는 마음이 더 커진다.
사람 심리가 참 그렇다..
현재에 만족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더 노력했다면
좀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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